변호사 잘 고르는 법 5가지 팁!

대부분의 사람들은 법없이도 잘 살 것이라고 생각 하고, 변호사를 만날 일은 더더욱이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람이 살다보면 자의에 의해서든 타의에 의해서든 작고 큰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변호사의 조력이 필요한 경우도 생깁니다.

 

그런데 어떤 변호사를 찾아서 선임을 해야 할지 막막하죠. 왜냐하면 어떤 평소에 어떤 기준으로 변호사를 선임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만한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변호사 잘 고르는 법 5가지 팁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 글을 통해 여러분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변호사 선임비용, 수임료, 상담비용 총정리

변호사 선임비용, 수임료, 상담비용 총정리

 

 

1. 변호사가 직접 상담하는 곳을 선택하세요

 

변호사 잘 고르는 법 첫번째는 변호사가 직접 상담하는지 여부를 살피는 것입니다. 김앤장, 태평양, 세종 등 대형로펌들은 그럴 일이 거의 없지만, 그 외의 중소로펌이나 개인 변호사 사무실에서는 변호사가 직접 상담하기 보다는 사무장이 먼저 상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사무장이 상담하는 것이 무조건 나쁘냐? 그건 아닙니다. 사무장들 중에서도 경험이 많고 실력이 좋은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실무적인 면에서는 오히려 변호사보다 더 많이 아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어떤 로펌, 변호사 사무실들은 변호사의 개입은 적고 사무장이 상담에서부터 실무까지 대부분 처리하는 곳들도 있습니다. 사무장은 영업직 사무장과 내근직 사무장으로 구분되는데 영업 사무장인 경우에는 소송 절차나 법률에 대한 지식이 다소 적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사무장은 아무리 법적인 식견이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법률 전문가인 변호사가 아니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의뢰인들 중에서도 법률적 지식이 뛰어난 분들이 있어서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상대방의 수준을 가늠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의뢰인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때문에 가급적이면 변호사가 직접 상담하는 사무실, 로펌에 의뢰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대화가 잘 통하는 변호사를 고르세요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요소가 바로 대화, 커뮤니케이션입니다. 나의 말에 귀기울이고 말이 통하는 사람이라면 아무래도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나의 사정을 깊이 헤아리고 의뢰인의 입장에서 사건을 처리해 줄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제가 경험해 본 어떤 변호사는 지식은 대단하지만 도무지 대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무엇인가를 물어보면 별 것 아니라는 것처럼 치부한다든지, 이유는 설명해 주지 않고 그냥 자기를 믿고 따라 오라든지, 심지어는 내 말은 전혀 듣지도 않고 동문서답하는 사람도 본 적이 있습니다.

 

법률적 지식이 아무리 대단하다고 한들 변호사는 의뢰인의 생각과 이익을 최대한 존중하여 결론을 이끌어 내야 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변호사는 선임된 이상 의뢰인의 법률 대리인으로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입니다. 나의 법률행위를 대신 하는 매우 중요한 사람이 바로 변호사입니다.

 

그런데, 의뢰인의 말은 제대로 듣지도 않고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너무도 뻔한 일입니다.

 

 

3. 열정이 있고 공감 능력 있는 변호사를 고르세요

 

변호사들은 어려운 사법고시 또는 변호사 시험을 패스하신 대단한 분들 입니다. 그러나 그들도 의뢰인과의 관계에서 보면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사업자 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권위주의 시절의 마인드로 의뢰인을 대하는 변호사들도 가끔씩 있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성향을 지닌 변호사는 의뢰인과의 대화에도 문제가 있을 수 밖에 없고, 의뢰인의 이익을 고려한 결과를 내기보다는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결과를 낼 수도 있고, 소송에서 중요한 쟁점을 놓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는 열정이 있고 의뢰인의 사건에 깊이 공감하는 변호사 일수록 의뢰인과 함께 하며 좋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나이의 많고 적음, 경력의 길고 짧음의 문제보다는 각 변호사의 성향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의뢰인마다 본인이 선임한 변호사의 열정의 방법에 호불호가 있기는 합니다. 가령 어떤 변호사가 아주 열심히 의뢰인의 사건을 연구하고 고민하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을 때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의뢰인에게 연락하는 변호사가 있다고 한다면 여러분들은 이 변호사를 더욱 신뢰하고 의지할까요 아니면 사건을 의뢰했으면 변호사가 알아서 처리해야지 귀찮게 군다고 핀잔을 줄 것인가요?

 

저라면 약간의 귀찮은 마음도 있겠지만 나의 사건을 위해 늦은 시간까지 고민하는 변호사를 더욱 신뢰하고 고마운 마음을 느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경험상 이러한 성향의 변호사가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때가 많았습니다.

 

 

4. 수임료가 적정한지 살피세요

 

우리는 보통 물건을 싸게 사면, 싸게 잘 샀다고 하며 만족감도 느끼고 기분도 굉장히 좋아집니다. 그런데 변호사 수임료도 물건을 싸게 사면 좋은 것처럼 과연 싸게 값을 지불할수록 좋은 걸까요?

 

아마도 다른 로펌보다 수임단가가 현저히 낮다면 사무장이 주로 소송을 수행하는 로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박리다매처럼 운영하기 때문에 한 사건에 집중하여 소송에 임할 가능성이 적을 것입니다.

 

한가지 명심해야 할 것은 변호사업도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돈을 준 만큼 시간과 노력을 투입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수임료는 싸면서 시간과 노력을 많이 사용하길 예상한다면 이는 큰 착각입니다.

 

그렇다면 비쌀 수록 좋은 변호사일까요?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법한 대형로펌은 예상시다시피 수임료가 무척이나 비쌉니다. 네임벨류도 있겠지만 대형로펌에 소속된 변호사들 중 전관 출신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 변호사 사무실에도 전관출신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기본 수임 단가는 보통 천만원이 넘어가기 때문에 선임을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물론 전관 출신들은 판사인 경우에는 실제로 판결도 내려본 경험이있고 검사 출신인 경우 피의자를 직접 수사해 본 경험이나 공판을 진행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들을 수임 했을 때의 유리한 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비싼 수임료를 받았다고 반드시 의뢰인에게 좋은 변호사인 것도 아니고 좋은 결과를 보장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큰 사건이 아니고서야 직접 소송을 진행하지 않고 어쏘 변호사를 통해 일을 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비슷하게 이름있고 큰 규모의 로펌 일 수록 수임단가는 높지만 원하는 만큼의 법률 서비스를 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는데, 보통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로펌은 사건이 배당되면 시니어 변호사 1인과 어쏘 변호사라 불리는 1~3년차 변호사가 팀으로 꾸려지게 됩니다.

 

따라서 실제 업무는 어쏘 변호사들이 수행하고 시니어 변호사들은 검수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어지간히 큰 사건이 아닌 이상 시니어 변호사들이 직접 나서서 모든 일을 진행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쏘 변호사도 변호사고 역량이 뛰어나신 분들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경험이 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기성 변호사들과 같은 안목을 가지고 소송을 수행하기란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큰 규모의 로펌이나 비싼 수임료를 부르는 로펌이라고 하여 다 좋은 것만은 아니고 수임료가 싸다고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5. 사무실의 위치가 어디인가?

 

각 법원 앞이나 도시 중심지에는 변호사, 법무사 사무실들이 몰려있어서 일종의 법조타운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소위 잘나가는 로펌이나 변호사 사무실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무실도 있겠지요. 그러나 소위 대형로펌은 법원근처가 아닌 종로나 강남 등에 자리를 잡고있기는 합니다.

 

법원을 중심으로 가까이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이 좋을 수록 임대료가 비싼 경우가 많은데, 변호사 사무실이 법원 근처에 오랫동안 자리잡고 있다면 비싼 임대료를 감당할 수 있다는 뜻이고, 어느정도 사건 의뢰가 잘되는 사무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사건이 많고 돈을 잘 번다고 반드시 좋은 변호사 사무실이라는 얘기는 결코 아닙니다. 다만, 맛이 있으면 식당 손님이 줄을 서가면서 음식을 먹는 것처럼, 실력도 없는 변호사 사무실을 많은 의뢰인들이 찾지는 않을 것입니다.

 

사실 사무실의 위치가 어디든 간에 실력 좋고, 나에게 좋은 변호사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무실 위치가 임대료가 비싼 곳에 있다고 하여 반드시 좋다는 것은 아니지요. 하지만 좋은 변호사를 선임할 때 고려 해 볼 수있는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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