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세관 공매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관세청에서는 경매 혹은 공매라고 하여 명품, 의류, 시계, 가방, 향수 등을 매우 싸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두고 있습니다. 관세청 유니패스를 통해 전자입찰을 할 수도 있고 직접 세관을 방문하여 공매에 입찰할 수도 있죠.
사실 이 세관 공매는 일반에 공개되어 있지만 아는 사람들만 참여하고 있어서 많은 분들이 모르거나, 또는 그 존재에 대해서는 알더라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우는 드문데요.
관세청에서 주관하는 세관 공매는 국가가 직접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짝퉁 걱정도 없고 품질도 보장이 되는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왜냐하면 짝퉁은 아얘 취급을 하지 않고 전문 감정사가 진품여부를 항상 감정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경매에서는 기회만 잘 잡으면 질 좋은 명품 가방도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데요, 요즘 싼 가격에 심봤다는 후기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50%로 좋은 물건을 구입하고 싶으시다면 다음 내용을 참고해보세요!
세관 공매란?
해외에서 국내에 들어올 때는 세관 신고라는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구입한 물건의 품목, 가격을 신고하여 적정한 세금을 자진하여 신고하도록 하는 것인데요.
그런데 이런 신고 사항을 미신고하거나 구매한 수량을 허위로 기재하거나, 밀수를 하는 등 불법행위를 하면 물건이 몰수, 압류됩니다.
이렇게 관세청이 몰수 또는 압류한 물건은 장치기간이 경과하면 경매에 부치는데 이것이 바로 세관 공매 입니다.
장치기간은 6개월이내의 기간에서 관세청장이 정하는데 보통 1달 이상 경과되면 공매에 부치게 됩니다.
세관에 적발되어 보관중인 물건들이 굉장히 많기에, 너무 오랫동안 장기간 보관해두면 보관 비용도 많이 들고 장소도 감당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이렇게 경매의 형식으로 물건들을 처분하는 것입니다.
구매할 수 있는 물건 종류
관세청에서 주관하는 세관 공매에서 취급하는 물건들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반입이 금지되거나 밀수되어 폐기처분 될 것이 아니라면 거의 대부분은 경매에 부쳐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심지어는 자동차까지도 나온다고 하는데 어떻게 자동차가 세관 공매에 들어오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식품: 농산물, 수산물, 한약재,담배
- 생활기기: 영상음향가전, 생활/계절가전
- 의류: 남성, 여성의류, 모피류, 직물류
- 화장품/패션잡화: 핸드백, 지갑, 벨트, 신발, 화장품류, 약품류, 세제류
- 악기류
- 시계: 명품시계, 일반시계
- 레저/스포츠 용품: 골프채 등
- 주류: 양주, 와인, 위스키, 꼬냑류, 보드카, 맥주, 중국술, 양주류, 일본술
- 컴퓨터/사무기기
- 보석
세관 공매 방법 – 관세청 유니패스
세관 공매는 관세청 유니패스 홈페이지에서 전자입찰을 하거나 세관에 직접 방문하여 입찰할 수 있는데요, 아래에서는 집에서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자입찰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관세청 유니패스 접속
관세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유니패스 홈페이지에 접속합니다.
2. 로그인 후 공매물품을 조회합니다.
홈페이지 상단 업무지원 – 체화공매 – 공매물품조회 순으로 클릭합니다.
3. 공매물품 목록을 조회합니다.
해당 화면에서는 세관명, 공매번호, 물품명, 수량, 중량, 공매예정가격, 공매시작 및 종료일시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원하는 물품을 입찰합니다.
물품명을 누르면 해당 물건의 사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입찰을 희망한다면 우측 하단의 “입찰”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입찰 시에는 보증금 10%를 먼저 납입해야 합니다.
입찰방식은 최고입찰 방식이며 가장 높은 가격을 적어낸 사람이 낙찰됩니다. 만일 동일한 가격으로 입찰한 사람이 있다면 추첨으로 결정됩니다.
이때 일반입찰공매의 경우에는 추첨방식이나 전자입찰공매의 경우에는 시스템 무작위 추첨방식을 사용합니다.
낙찰 후에는 세관에 방문하여 직접 물건을 수령할 수도 있고 집으로 배송신청을 할 수도 있습니다.
세관 공매 장점
세관 공매의 가장 큰 첫번째 장점은 바로 싸게 좋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 관세청에서 공매 공고를 내면 1주일 ~ 10일 이후에 1차 공매가 시작됩니다.
공매는 유찰이 되면 10%씩 가격이 떨어지는데, 총 6번까지 공매가 진행됩니다. 따라서 6회차 공매에서는 최초 시작가보다 50% 떨어진 금액에서 입찰을 할 수 있는 것이죠.
예를 들어 명품가방이 1회차 공매에서 최초시작가가 100만원이었다면, 유찰이 되어 2회차 공매에서는 90만원, 3회차 공매에서는 91만원, 6회차 공매에서는 50만원이 되는 것입니다.
세관 공매의 두번째 장점은 바로 품질 보증이 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명품의 경우 짝퉁 걱정이 가장 많은데요,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도저히 알아챌 수 없는 고도의 짝퉁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나 관세청 경매에서는 감정사들이 직접 감정 및 검수를 하기 때문에 여기에서 나온 물건들은 모두 정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 장점은 바로 편리성입니다. 혹시 부동산 경매를 가보신 적이 있으시다면 잘 아실텐데요, 부동산 경매는 직접 법원 경매계까지 찾아가야 합니다. 물건지가 먼 곳이라면 해당 부동산이 있는 법원까지 가야 하기 때문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죠.
그러나 세관 공매는 관세청 유니패스 홈페이지를 통해 쉽게 입찰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몸이 고생할 필요가 없습니다. 품질도 국가가 보증을 해주고 부동산 경매처럼 복잡한 권리분석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굉장히 편하죠.
세관 공매 시 유의사항
세관 공매 시 주의해야 할 사항 몇가지가 있으므로 꼭 숙지하셔야 합니다.
1. 계약보증금이 국고귀속 될 수 있습니다.
낙찰자가 기한 내에 낙찰 대금을 입금하지 않거나 기타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낙찰이 취소되는데 이 때 입찰 시 납부한 보증금 10%는 국고 귀속됩니다.
2. 자격이 필요한 물건이 있습니다.
의약품, 양주류, 식품류, 먹는샘물, 유해물은 특정 자격이 있어야만 입찰 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의약품은 의약품 수입자 확인증이 있어야 하고, 담배의 경우에는 담배판매업허가서가 있어야 합니다. 자세한 자격요건은 관세청 홈페이지나 유니패스를 참고하세요.
3. 세관 공매 시 개인은 물품 3개만 구매가능합니다.
세관 공매에 입찰할 수 있는 자격은 개인과 사업자로 나뉩니다. 그런데 개인이 입찰할 경우 개인대상물품만 입찰할 수 있으며 같은 종류의 품목은 3개 까지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가사용 목적이어야 하죠.
4. 공매 입찰 준비물
전자입찰이 아닌 일반 입찰의 경우 다음과 같은 서류를 준비해야 합니다.
- (개인) 주민등록증 및 도장 / (사업자) 사엄자등록증 사본, 인감, 신분증
- 입찰서
- 공매입찰보증금 납부영수증서
- 대리인이 참석하는 경우 위임장 및 인감증명서
- 기타 자격증 및 허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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